십년 넘게 매일 안아서 눕히고 재웠던 녀석이었다. 몸이 커지면서부터 목이랑 어깨가 안좋아졌는데 그때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떠나보내고 나서야 병원에 가봤는데 목디스크 수술까지 얘기가 나왔다. 날짜는 다음주로 잡혔는데 몸보다 마음이 아직 거기 못따라온 느낌이라 수술 준비도 손에 안잡힌다. 혼자 누워서 천장 보고 있으면 그 무게가 아직도 팔에 남아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