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배란 주사 맞은 지 나흘짼데 갑자기 얼굴로 열이 확 오르고 밤에는 식은땀까지 나서 이불이 다 젖었다. 첫 시험관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엔 호르몬 수치가 더 높게 나와서 그런가 싶고. 낮에도 갑자기 더웠다 추웠다 반복되고 별거 아닌 일에 눈물부터 나서 감정 조절도 잘 안 됨. 병원에서는 약 부작용일 수 있다는데 찾아보니까 딱 갱년기증상이랑 겹친다고 해서 좀 무서워짐. 서른넷에 벌써 이러면 나중에 진짜 갱년기 왔을 땐 어떨지도 걱정되고, 이식 전까지 계속 이럴까 봐 그게 제일 신경 쓰인다. 다음 진료 때 여쭤보려는데 그 전까지 괜히 혼자 검색만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