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가 잘 지내냐고 물었는데 자판 위에서 손이 멈췄어요. 잘 지낸다고 치려는데 그게 거짓말 같아서, 그렇다고 안 지낸다고 하기엔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결국 ㅎㅎ 응 그냥저냥 이라고 보냈어요. 별거 아닌 질문에 이렇게 목이 메는 거 보면 내가 생각보다 많이 안 괜찮은가봐요.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가 잘 지내냐고 물었는데 자판 위에서 손이 멈췄어요. 잘 지낸다고 치려는데 그게 거짓말 같아서, 그렇다고 안 지낸다고 하기엔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결국 ㅎㅎ 응 그냥저냥 이라고 보냈어요. 별거 아닌 질문에 이렇게 목이 메는 거 보면 내가 생각보다 많이 안 괜찮은가봐요.
잘 지내냐는 그 흔한 질문에 손 멈추는 순간.. 저도 알아요. 그냥저냥이라고 보낸 그 안에 얼마나 많은 게 들었는지 본인은 알겠죠. 안 괜찮아도 돼요.
그냥저냥 안에 얼마나 많은게 들었는지.. 그 말 보내고 더 먹먹했던 적 있어요. 안 괜찮아도 된다는 말 고마워요
내가 안 괜찮다는 걸 알아챈 것만으로도 의미 있어요. 그 친구한테 나중에라도 진짜 마음 한 줄 보낼 수 있길 바라요.
알아챈 친구한테 나중에라도 진짜 마음 한 줄 보낼 수 있길.. 저도 그 응원에 한 표 더해요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삼키는 거 진짜 외로운 일이에요. 여기서는 그냥저냥 말고 진짜 마음 꺼내도 돼요.

건강매거진 ·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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