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데 늘 결과는 비슷하네요. 빡세게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확 풀어지고, 그러다 다시 자책하고. 저 같은 사람 또 있죠? 이번에도 예전처럼 극단적으로 하면 백퍼 무너질 거 알아서, 요즘은 좀 덜 독하게 가는 식단이랑 운동 루틴 해보는 중이에요. 솔직히 막 드라마틱하게 빠지는 건 아닌데, 적어도 폭식으로 터지는 횟수는 조금 줄어든 느낌이라 이 방향이 저한텐 더 맞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식단은 거창한 거 없고, 아침은 거의 그릭요거트나 삶은 달걀에 바나나 하나 정도 먹고요. 점심은 일반식 먹되 밥 양만 반 정도로 줄이려고 해요. 반찬은 단백질 될 만한 거 먼저 먹고, 국물이나 면은 좀 덜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저녁은 제일 많이 망하던 시간이라 아예 배달앱부터 안 켜려고 하고, 닭가슴살 샐러드 같은 너무 전형적인 메뉴 말고 두부, 계란, 토마토, 고구마 같이 집에 있는 걸로 대충 챙겨 먹고 있어요. 완벽하게 깨끗하게 먹는 건 아니고, 중간에 과자 생각나면 한 봉 다 털지 말고 덜어서 먹는 식으로 조절하는 중인데 이게 은근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운동은 예전엔 시작부터 유산소 1시간, 근력 1시간 이런 식으로 잡았다가 3일 하고 뻗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평일에 30~40분 걷기 기본으로 하고, 집에서 스쿼트나 런지, 플랭크 같은 거 15~20분만 붙이고 있어요. 별거 아닌데도 다음날 덜 하기 싫더라고요. 땀 쫙 빼는 날보다 그냥 꾸역꾸역 이어가는 날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이제야 조금 알겠어요. 물론 아직도 체중계 숫자 안 내려가면 괜히 예민해지고, 그럴 때마다 “내가 또 그렇지 뭐” 하게 되긴 하는데, 적어도 예전처럼 하루 망했다고 일주일을 던지진 않으려고 해요.

혹시 저처럼 요요 반복한 사람들은 식단이랑 운동 루틴 어떻게 잡으셨나요? 특히 저녁 폭식 줄이는 팁 있으면 진짜 궁금해요. 너무 세게 하면 무너지고, 너무 느슨하면 그대로고, 그 중간 찾는 게 제일 어렵네요. 그래도 이번엔 또 망했다 하고 끝내기보다, 좀 창피해도 계속 조정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