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누우면 바로 자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몸은 피곤한데 머리만 또렷해서 괜히 휴대폰 한 번 더 보고, 물 마시고, 집안일 생각하다가 잠드는 시간이 점점 밀리더라고요. 아침엔 당연히 더 피곤하고요. 그래서 큰 거 말고 진짜 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바꿔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들이 있었어요.

제일 먼저 바꾼 건 저녁 루틴이었어요. 예전에는 밤 10시 넘어서도 커피나 진한 차를 가끔 마셨는데 그걸 끊었고, 자기 1시간 전에는 휴대폰 밝은 화면 보는 시간도 줄였어요. 완전히 안 보기는 어려워서 최소한 침대에 누워서 계속 보는 건 안 하려고 했고요. 대신 방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씻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췄어요. 이런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몸이 “이제 잘 시간이구나” 하고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영양제 챙겨 먹는 편이라 이것저것 기록도 해봤는데, 저는 마그네슘 같은 성분을 저녁에 먹었을 때 몸이 좀 편안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무조건 좋다고 말하긴 어렵고, 저한테는 긴장이 덜한 느낌 정도였어요. 그리고 밤에 배부르면 더 뒤척여서 야식도 많이 줄였어요. 허기지면 따뜻한 우유나 너무 부담 없는 간식 정도로 끝냈고요. 잠자기 직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새벽에 깨는 원인이 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조금 신경 썼어요.

운동도 의외로 영향이 있더라고요. 거창한 운동보다 낮에 20~30분 정도 걷는 날이 밤에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대신 너무 늦은 시간 운동은 오히려 잠이 달아나는 느낌이 있어서 저는 저녁 늦게는 피했어요. 아직도 완벽하게 숙면하는 건 아니지만, 취침 시간 일정하게 맞추기, 카페인 줄이기, 밤 화면 줄이기, 저녁 가볍게 먹기 이 네 가지는 확실히 저한테 도움이 될 수 있었어요. 혹시 잠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생활습관 바꿔서 효과 보신 거 있으면 저도 좀 참고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