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이에요. 저는 원래 영양제는 이것저것 잘 챙겨 먹는 편인데, 막상 식단이나 운동은 늘 마음만 앞서고 꾸준히가 제일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제가 서울에서 평소 생활하면서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정도로만 해보고 있어요. 아침은 예전엔 커피만 마시고 넘길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삶은 달걀이나 그릭요거트에 견과류 조금, 바나나 반 개 정도라도 꼭 먹으려고 해요. 점심은 일반식 먹되 밥 양만 조금 줄이고, 저녁은 늦게 배달 음식 먹는 횟수를 줄이는 쪽으로 바꿔보는 중이에요.
제가 제일 신경 쓰는 건 단백질이랑 기름 종류예요. 예전엔 반찬 있으면 대충 밥이랑만 먹었는데 그러면 금방 허기지더라고요. 그래서 두부, 계란, 닭가슴살처럼 집에서 쉽게 챙길 수 있는 걸 한 가지는 꼭 넣으려고 해요. 생선은 자주 먹으면 좋겠다 싶어도 매일은 쉽지 않아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만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고요. 채소도 한 번에 완벽하게 많이 먹으려고 하면 질려서, 그냥 오이랑 방울토마토 꺼내놓고 자주 손 가게 만드는 식으로 바꿨어요. 이런 식으로 먹으니까 확 달라졌다기보다는 덜 붓고 군것질이 조금 줄어드는 느낌은 있네요.
운동은 진짜 소박해요. PT나 빡센 홈트는 저한텐 오래 못 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식후 20~30분 걷기를 제일 우선으로 두고 있어요. 서울은 동네만 돌아도 은근 걸을 데가 많아서, 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돌거나 장 볼 겸 일부러 조금 멀리 가요. 집에서는 스트레칭 10분이랑 스쿼트, 벽 짚고 하는 팔운동 정도만 하고 있어요. 많이 하는 날보다 적게라도 안 끊기는 날이 더 낫다 싶어서요. 몸이 확 가벼워졌다 이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예 안 움직일 때보다 잠은 좀 편한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아직도 고민되는 건 간식이에요. 오후만 되면 달달한 게 너무 당겨서 고구마나 견과류로 버텨보는데, 어떤 날은 빵 생각이 더 심하게 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식단 시작할 때 간식이나 야식 어떻게 줄이셨어요? 너무 참기만 하면 오래 못 갈 것 같아서, 적당히 먹으면서 유지하는 방법이 더 궁금해요. 저처럼 영양제는 잘 챙기는데 식단이랑 운동은 늘 들쑥날쑥했던 분들 있으면 요즘 하고 있는 루틴도 같이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