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헤는밤이에요. 저는 애 둘 키우면서 일하는 워킹맘인데, 작년에 10kg 감량하고 나서야 예전 다이어트가 왜 그렇게 맨날 실패했는지 좀 보이더라고요. 예전엔 살을 빼고 싶다는 마음은 늘 컸는데, 방법이 항상 너무 극단적이었어요. 아침 굶고, 점심은 샐러드만 먹고, 저녁엔 애들 남긴 반찬 보다가 결국 라면 끓여 먹고… 이 패턴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몰라요. 시작은 늘 결심 가득인데, 3일 지나면 짜증나고 기운 없고, 결국 “난 의지가 약한가 보다” 하고 자책만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배고픔을 참는 걸 다이어트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특히 일하고 퇴근해서 집안일까지 하면 진짜 체력이 바닥나잖아요. 그 상태에서 닭가슴살이랑 오이만 먹겠다는 계획 자체가 저한텐 안 맞았어요. 한번은 단기간에 확 빼보겠다고 고구마만 먹다가 주말에 폭식하고, 다음날 체중 늘어난 거 보고 완전히 멘탈이 무너졌던 적도 있어요. 그때 제일 힘들었던 건 살보다도 “또 실패했다”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엔 방식을 완전히 바꿨어요. 거창한 식단 대신 제가 실제로 지킬 수 있는 걸로요. 밥은 줄이되 아예 안 먹진 않았고, 단백질이랑 채소를 같이 챙기려고 했어요. 아이들 반찬 만들 때 저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식으로 바꾸니까 훨씬 낫더라고요. 예를 들면 계란찜, 두부부침, 닭가슴살 넣은 볶음밥, 진한 소스 대신 담백한 국물이나 구이 위주로요. 이렇게 하니까 폭식이 줄고, 오래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어요. 운동도 처음부터 빡세게 안 하고, 퇴근 후 20~30분 걷기부터 시작했는데 오히려 그게 덜 지치고 꾸준했어요.
결국 제가 실패했던 이유는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 생활이랑 안 맞는 방법만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특히 워킹맘은 하루 루틴이 늘 변수투성이여서, 완벽한 식단보다 망해도 다시 돌아오기 쉬운 방식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굶는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폭식 반복하다가 지치신 분 계신가요? 저는 오히려 “적당히 먹고 오래 가기”가 제일 어렵지만 제일 현실적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실패를 겪고 나서 방법 바꾸셨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