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영양제만 잘 챙겨 먹으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돌이켜보면 생활 습관이 같이 붙어줘야 조금 낫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제일 먼저 바꾼 건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컵 마시는 거예요. 너무 뻔한데도 예전엔 커피부터 찾았거든요. 그런데 물 먼저 마시고 가볍게 집안일 시작하니까 속도 좀 편하고, 오전에 축 처지는 느낌도 덜했어요. 거기에 비타민이랑 오메가3 먹는 시간을 들쭉날쭉하게 하지 않고 식사 후로 정해두니까 빼먹는 날도 확 줄었고요.

두 번째는 햇빛 보는 시간이었어요. 서울 살다 보면 진짜 건물 안에만 있는 날이 많잖아요. 저도 장 보고 집안일 하고 나면 하루가 금방 가는데, 일부러라도 10분 정도 밖에 나가서 걷는 습관을 들였어요. 대단한 운동은 아니고 그냥 동네 한 바퀴 정도요. 이게 기분 전환에도 도움 되는 것 같고, 저녁에 괜히 늘어지는 날이 좀 덜했어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집 안에만 있을 때보다 확실히 리듬이 나아지는 느낌은 있었어요.

그리고 의외로 효과 봤던 게 늦은 밤 간식 줄이는 거였어요. 예전엔 애들 재우고 나면 그때부터 제 시간이니까 과자나 빵을 자주 먹었는데, 다음 날 아침이 꼭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안 먹는다기보다, 배고프면 따뜻한 차 마시거나 견과류 조금만 먹는 쪽으로 바꿨어요. 처음엔 심심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오히려 속이 편해서 계속 가게 되더라고요. 영양제도 결국 몸이 편해야 꾸준히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뭐 하나 대단한 걸 찾기보다, 이렇게 작아도 계속 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바로 확 달라지는 건 아니어도 쌓이면 은근 차이가 나는 쪽이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은 꾸준히 하다가 “이건 진짜 괜찮았다” 싶은 습관 있으세요? 영양제 시간 맞추는 팁 같은 것도 있으면 같이 참고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