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캠핑 다니는 편인데 다녀올 때마다 둘째 종아리 쪽에 좁쌀만한 게 오돌토돌 올라와서 신경 쓰임. 처음엔 그냥 벌레 물린 자국인 줄 알고 물파스만 발라줬는데 이번엔 열흘 넘게 안 가라앉고 오히려 번지는 느낌이라 상비약 가방을 다시 뒤져봄. 텐트 바닥에 까는 매트나 침낭 소재 때문인가도 싶고 풀밭에서 뒹굴어서 그런가도 싶은데 정확히 뭐 때문인지 감이 안 옴. 가려워하는 정도는 심하지 않은데 만졌을 때 살짝 오돌토돌한 질감이 계속 남아있어서 그게 더 신경 쓰임. 캠핑 갈 때마다 상비약은 넉넉히 챙겨가는데 이런 식으로 반복되는 건 처음이라 다음 캠핑 전에 뭐라도 미리 준비해야 하나 고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