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비염 올라올 때마다 약 먹긴 먹는데, 진심 졸음 오는 건 너무 힘들었었어요. 원래도 만성 편두통 있어서 머리 무겁고 멍한 날 많은데 비염약까지 먹으면 그냥 사람 하나 삭제되는 느낌... 일하다가 눈이 자꾸 감기고 집중도 안 돼서 더 짜증났었네요 ㅠㅠ

그래서 이번엔 동네 이비인후과 말고 알레르기 보는 OO과 가서 졸린 거 덜한 쪽으로 얘기해봤었어요. 제가 낮에 졸리면 생활이 아예 안 된다고 엄청 강조했더니 약 바꿔보자고 하더라구요. 예전 먹던 거랑은 좀 다르게 줬는데, 적어도 바로 훅 오는 잠기운은 덜했었어요.

대신 저는 코 막힘이 확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은 전보다 약했었네요. 그래도 멍한 것보단 나아서 그냥 이쪽으로 버티는 중이에요 ㅋㅋ 편두통 있는 사람은 졸림 겹치면 진짜 답 없어서... 저는 차라리 효과 조금 덜해도 낮에 덜 졸린 게 낫더라구요.

근데 이건 진짜 사람마다 다를 것 같긴 했었어요. 저는 괜찮았는데 지인은 별 차이 못 느꼈다 카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약 먹고 하루 통째로 날아가는 타입이면 병원 갈 때 졸음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꼭 말해보세요. 말 안 하면 맨날 비슷한 쪽으로 주는 느낌이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