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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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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폐경이란 12개월 연속으로 월경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체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과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폐경이 되기 전,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여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를 폐경이행기라고 하며, 개인에 따라 지속 기간이 다양하고, 치료 여부는 병력, 검사 결과, 증상의 빈도와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 폐경은 질병이라기보다는 모든 여성에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생리적인 변화이지만, 폐경으로 인한 증상과 변화가 삶의 질, 장기적으로는 건강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기적인 추적관찰,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1정의

폐경(menopause)이란 난소 기능이 소실되면서 월경이 영구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월경이 없을 경우 폐경으로 진단하며, 대체로 50세에서 52세 사이에 폐경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폐경 전에는 폐경이행기(perimenopausal transition)라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이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비가역적으로 변화하는 시기부터 마지막 월경이 있는 시점까지를 포함합니다.폐경이행기는 평균적으로 46세(범위: 39~51세)에 시작되며, 2~8년(평균 약 5년) 정도 지속됩니다.또한, 여성의 약 10% 정도는 월경 주기 변화 없이 갑자기 월경이 멈추면서 폐경에 이르게 됩니다.

평균 폐경 연령 이전에 폐경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른 폐경(early menopause)과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insufficiency)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여성은 45세 이후에 폐경을 경험하지만,45세 이전에 폐경이 발생하면 이른 폐경,40세 이전에 폐경이 발생하면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합니다.

2원인

1. 생리적 요인(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따라 난소 기능은 점차 퇴화합니다. 이와 함께 난자는 지속적으로 소모되며, 특히 38세 이후부터는 난자의 초기 단계인 원시 난포의 소실 속도가 급격히 빨라집니다.나이와 관계없이, 잔여 난자의 수가 약 1,000개 미만이 되면 폐경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됩니다.

2. 수술적 요인(자궁, 난소의 절제)

일부 여성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월경과다, 심한 월경통, 또는 자궁암 및 난소의 양성·악성 종양 등의 이유로, 자연 폐경 이전에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기도 합니다.만약 양측 난소를 모두 절제하게 되면, 체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인위적으로 폐경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반면, 자궁만 절제하고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기는 경우, 난소는 계속해서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기 때문에 혈중 호르몬 농도는 폐경 전과 유사하며, 월경만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3. 항암 및 방사선 치료

폐경 전이라 하더라도, 난소를 수술로 제거하지 않은 경우에도, 항암제 투여나 골반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로 인해 난소 기능이 손상되어 인위적인 폐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진단 및 검사

폐경은 특정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을 경우에 진단합니다.다만, 폐경 전에 자궁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폐경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폐경이 시작되기 전인 폐경이행기부터 다양한 폐경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병력 청취와 개개인의 증상, 신체검진,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폐경호르몬요법의 적응증과 금기증을 판단하게 됩니다.또한, 임상 증상과 개인별 위험 인자에 따라 기본검사와 선택검사를 1~2년 간격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1. 기본검사

생애주기에 따라 시행되는 일반적인 검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병력청취: 정맥혈전색전증, 심혈관질환, 갑상선질환, 간질환, 유방암, 자궁내막암, 골다공증, 당뇨, 치매 등의 과거력이나 가족력, 정신과적 질환,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 파악

• 신체진찰: 신장, 체중, 혈압 측정, 골반검사, 유방검사, 갑상선검사

• 영상검사: 유방촬영술, 자궁경부암검사, 골반초음파, 골밀도검사

2. 선택검사

개인의 위험 요인에 따라 갑상선기능검사, 유방초음파검사, 자궁내막 생검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4연관 증상

폐경 증상은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급성 폐경 증상

① 혈관운동 증상

열성 홍조(hot flush)와 발한은 폐경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폐경 초기부터 시작됩니다. 혈관운동 증상은 폐경이행기 여성의 약 60~70%에서 경험되며, 폐경 후 1년 동안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중 약 50%는 4~5년 동안, 10%는 최대 15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열성 홍조는 얼굴, 머리, 목 등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불쾌한 열감이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을 말하며, 종종 발한이 동반됩니다. 증상은 수 초에서 수 분간 지속되며,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에서부터 수 분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 등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홍조는 밤에 더 심해져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고온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작은 체온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② 심리, 정신 증상

폐경 여성들이 흔히 경험하는 심리 증상은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공격성, 긴장, 불면, 우울, 짜증, 의욕 상실, 우유부단, 자신감 저하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첫째, 폐경으로 인해 감소하는 에스트로겐이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둘째, 혈관운동 증상 등 신체적 변화로 인한 영향, 셋째, 폐경 시기에 맞닥뜨리게 되는 환경 변화와 호르몬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아급성 폐경 증상

모든 여성이 아급성 폐경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폐경 후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의 발현 빈도가 높아집니다.

① 비뇨생식기 위축

폐경이 되면 질은 지방 조직과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며, 점차 얇아지고 위축됩니다. 이로 인해 질 점막은 외부 자극에 취약해져 출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분포가 줄어들고 분비물도 감소하게 됩니다.

폐경이 진행되면서 질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성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질 내 환경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외부 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질염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또한, 요도 점막 역시 위축되면서 다양한 배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소변을 참기 어려워지거나, 운동·기침·재채기·웃음·달리기 등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요로 감염이 잘 생기고, 감염이 없어도 요도 점막의 위축으로 인해 소변 볼 때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방광, 직장, 자궁의 탈출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② 교원질(collagen) 소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의 감소와 결핍은 피부에 주름, 건조함, 위축 등의 변화를 일으키며, 피부 노화를 촉진합니다.특히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피부의 수분, 히알루론산, 콜라겐이 함께 감소하게 되는데, 이 중 콜라겐은 폐경 초기부터 급격히 감소하여 폐경 후 첫 5년 동안 약 30%가 소실되고, 이후 20년 동안은 매년 약 2.1%씩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피부는 점점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주름이 증가하는 등 노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3. 만성 폐경 증상

폐경 후 약 7~8년이 지나면 골다공증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심혈관질환은 폐경 후 약 10년, 알츠하이머병은 노화와 함께 약 15년 후부터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①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골량이 감소하고, 골조직의 미세구조가 손상되며, 그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골다공증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노화입니다. 일반적으로 30세 전후에 골량이 최대치에 도달한 뒤, 이후 점차 감소하여 50세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골다공증 위험을 크게 높이며, 그 외에도 체중 부하 운동의 부족, 불균형한 영양 섭취, 가족력, 흡연, 왜소한 체형, 고용량 스테로이드 약제 복용 등이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심혈관질환

폐경 전에는 체내의 에스트로겐이 혈관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관의 탄력이 저하되고, 혈관 내부에 여러 물질이 축적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폐경 후 5~8년이 지나면 이러한 변화가 더욱 심해지며, 나트륨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해 신장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③ 인지기능과 치매

에스트로겐은 뇌의 발달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억력, 인지 기능, 기분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나이가 들면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되면, 뇌의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특히 60세 이후에는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5치료

1. 폐경호르몬요법

건강한 60세 이하이거나 폐경 후 10년 이내인 여성의 경우, 이득과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폐경호르몬요법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①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이 사용되며, 대표적인 투여 방법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 경구투여: 경구로 투여되는 에스트로겐은 복용이 편리하고 용량 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장관을 거쳐 간문맥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혈중 지질 농도, 특히 중성지방이 증가할 수 있으며 소화기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경피투여: 경피 투여는 사용이 간편하고 간을 거치지 않아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여성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혈전증 위험이 있거나 비만, 흡연하는 여성에게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피부에 바르는 약제이므로 피부가 예민한 경우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경질투여: 국소 작용하는 약제로 비뇨생식기 개선에 효과적이며, 전신 증상에는 효과가 없고 골 보호 효과도 없습니다.

②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

자궁이 있는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호르몬 치료 시 반드시 프로게스토겐을 함께 투여해야 합니다. 자궁을 절제한 여성이라도 자궁내막증 병력이 있거나, 절제 시 자궁경부 일부가 남아 있거나, 자궁내막양 난소암(endometrioid carcinoma)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프로게스토겐을 추가로 투여해야 합니다. 프로게스토겐 추가 투여는 방법에 따라 순차 병합요법과 지속 병합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③ 티볼론

합성 스테로이드인 티볼론을 복용하면 간과 장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 성질을 가진 물질들로 전환됩니다.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여 폐경 증상을 완화하고 골 손실을 예방하며, 자궁내막 조직은 자극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방 조직에서는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춰 유방촬영술에서 유방 밀도를 증가시키지 않고, 유방통도 적으며 침습성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④ 결합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

폐경기 증상 치료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개발된 이 약제는 에스트로겐 요법의 장점은 살리면서 자궁내막과 유방에 대한 안전성을 높인 복합제입니다. 에스트로겐과 바제독시펜 두 가지 성분이 결합되어 있어, 자궁내막 보호를 위해 프로게스토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폐경 호르몬 요법 시 자주 나타나는 질출혈이나 유방통 같은 부작용이 적습니다. 자궁을 절제하지 않은 여성에서 폐경과 관련된 혈관운동 증상 치료와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을 목적으로 승인된 약제입니다.

2. 비호르몬요법

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및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억제제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체온 조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폐경과 관련된 혈관운동 증상 치료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투약 4주째부터 증상 호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구역감, 어지러움, 입 마름, 신경 과민, 변비, 졸림, 발한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② 가바펜틴

뇌전증 및 신경성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열성 홍조가 있는 여성에게 12주간 투여했을 때 약 54%에서 증상 호전이 보고되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방향 감각 상실 등이 있습니다.

③ 클로니딘

고혈압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이 약제는 8주간 투약 시 약 38%의 여성에서 혈관운동 증상이 호전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불면증, 변비, 졸림, 구강 건조 등이 있으며, 증상 완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진 않지만 고혈압이 있는 여성에서 비호르몬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④ 보완대체의학

⦁ 승마(Black cohosh):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보완대체 약물 중 하나입니다.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현재까지 임상 연구 결과에서 승마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 붉은 토끼풀(Red clover): 붉은 토끼풀은 열성 홍조의 중증도와 빈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 세인트존스워트를 8주간 투약했을 때 약 53.7%에서 열성 홍조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 침술: 침술은 혈관운동 증상을 가진 여성에게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신체활동과 인지행동요법, 그리고 최면은 혈관운동 증상의 빈도와 중증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대부분의 보완대체 요법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여 치료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생활습관 교정 또한 혈관운동 증상 개선에 확실한 근거가 없으며, 운동이나 요가를 혈관운동 증상 치료로 권장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다만 체중 감량은 혈관운동 증상 완화를 위해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골다공증 치료제

① 폐경호르몬요법과 티볼론

폐경호르몬요법은 폐경과 관련된 골밀도 감소를 예방하여 골절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에, 60세 이하이거나 폐경 후 10년 이내인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적합합니다. 표준 용량으로 폐경호르몬요법을 투여하면 골다공증이 없는 여성도 대퇴골, 척추골, 비척추골에서 골절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골밀도 유지 효과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기폐경이나 조기난소부전 여성, 그리고 골감소증이 확인된 경우에도 골소실 방지를 위해 폐경호르몬요법이 필요합니다. 또한, 티볼론도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척추 및 비척추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②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랄록시펜과 바제독시펜은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에서 척추 골절 위험을 줄여주는 약제입니다. 특히 랄록시펜은 정맥혈전증 위험이 낮고 유방암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③ 비스포스포네이트

알렌드로네이트, 리제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졸레드로네이트 등이 있으며, 이들은 척추뿐만 아니라 비척추와 고관절 골절 위험도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를 3~5년 이상 사용한 경우에는 골절 위험과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약제 지속 여부나 휴약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④ 데노수맙

척추, 비척추 및 고관절 골절을 감소시키며,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달리 휴약기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데노수맙을 중단할 경우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다발성 척추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단 시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다른 골다공증 약제로 바꾸어 지속적인 치료를 권장합니다.

⑤ 부갑상선호르몬

테리파라타이드는 골형성 촉진제로, 척추 및 비척추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최대 24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치료 종료 후 증가된 골밀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로의 전환 투약이 권장됩니다.

⑥ 로모소주맙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제로, 척추 및 비척추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최대 12개월까지 투약할 수 있으며, 치료 종료 후 골밀도를 유지하고 골절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다른 약제로의 전환 투약이 필요합니다. 다만,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최근 1년 이내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은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4. 대상별 맞춤정보

1) 난소는 보존하고 자궁 절제술만 시행한 여성

자궁절제술 후에도 남아 있는 난소 기능은 정상적인 폐경에 도달한 여성보다 수년 앞서 소실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 조기 폐경 여성

40세 이전에 폐경이 된 조기 폐경 여성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이나 유방암의 위험이 일반적인 폐경 여성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요법을 하지 않을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폐경 여성에서 호르몬요법의 이익과 위험 평가는 고령 폐경 여성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하며, 평균 폐경 연령에 이를 때까지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자궁근종이 있는 폐경 여성

자궁근종이 있는 폐경 여성에게도 호르몬요법은 금기증이 아니지만, 드물게 치료 중 자궁근종 크기가 커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진찰과 초음파검사가 필요합니다.

6예방

폐경기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입니다. 이 시기의 여성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에 취약해지므로, 이를 예방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전체 수명의 3분의 1 이상, 즉 30년 이상을 폐경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 폐경 이후의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1. 골다공증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골다공증이 발생한 뼈는 쉽게 부러지며, 특히 손목뼈, 대퇴골, 척추 등이 골절이 잘 생기는 부위입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폐경 전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매일 우유,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거나 조깅을 하고, 적절한 무게의 물건을 드는 근력 운동도 추천됩니다. 이때는 자신의 운동 능력의 60~70% 수준으로 무리하지 않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은 피하고, 흡연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다음과 같은 약물들이 골밀도 감소를 줄이고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1)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bisphosphonates)

골조직을 분해하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골밀도 감소를 막고, 골절 위험을 줄이며, 경우에 따라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하지만 약물을 부적절하게 복용할 경우 소화불량, 식도염, 위·식도 궤양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농도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투여하는 경우, 열감, 근육통, 관절통, 오심, 구토, 부종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발치 등 외과적 시술 이후 점막이 잘 아물지 않거나 골조직이 노출되는 약제 유발 악골괴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골절이 흔히 발생하지 않는 부위에서 비전형 골절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2) 에스트로겐(estrogen)

에스트로겐은 폐경 증상 완화와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 승인을 받은 약물입니다.하지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의 병합제를 장기간 복용한 폐경 후기(60세 이후) 여성에서는 유방암, 뇌졸중, 혈전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따라서 60세 이상의 폐경 여성이 골다공증의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표준 용량의 호르몬 요법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3) 라록시펜염산염(raloxifene hydrochlorie)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SERM) 계열의 약물은 에스트로겐이 뼈에 미치는 이로운 효과는 유지하면서, 유방과 자궁에 미치는 부작용은 줄인 비(非)호르몬 치료제입니다.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안면 홍조와 혈전 생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칼시토닌(calcitonin)

칼시토닌 제제는 진통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절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골절 예방 효과는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5)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부갑상선 호르몬의 일종으로, 뼈를 생성하는 세포의 활동을 자극합니다. 매일 주사로 투여하면 뼈의 조직과 강도를 향상시켜 척추를 비롯한 다양한 부위의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테리파라타이드 사용 시 드물게 다리 경련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심혈관질환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서 심장질환과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미국의 경우 폐경 후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더 많을 정도로 혈관질환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 채소, 곡류 등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뇌졸중과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요법을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7자가 관리

폐경기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이 대표적입니다. 폐경 증상 완화와 질병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가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1. 골다공증

폐경기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폐경 전부터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우유, 치즈, 버터 같은 유제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거나 조깅을 하고, 적절한 무게의 물건을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되며, 자기 운동능력의 60~70% 정도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음과 흡연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심혈관질환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미국에서는 폐경 후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더 많을 정도로, 혈관질환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 채소, 곡류 등 저지방 식품을 섭취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뇌졸중과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8자가 진단

폐경이란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 없이 1년 이상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9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 폐경 증상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호르몬요법을 받고자 하는 폐경 여성은 치료와 상관없이 신장, 체중, 혈압 측정은 물론 유방검진과 골반진찰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자궁세포진검사는 호르몬요법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시행해야 하며, 골반진찰은 골반 내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 또한, 문진과 진찰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빈혈이나 간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를 받고, 혈전증이나 색전증 병력이 있다면 혈액응고인자 검사를 추가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 더불어 골밀도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고, 유방 종괴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유방촬영검사를 시행하여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합니다.

10자주하는 질문

Q. 갱년기와 폐경기는 같은 건가요?

A. 갱년기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마지막 월경까지를 말하며, 그 후 1년 동안 무월경이 지속되면 폐경으로 정의됩니다.

Q. 폐경을 늦추는 방법이 있나요?

A. 난소의 노화 과정을 인위적으로 늦출 수는 없으며, 폐경호르몬요법을 한다고 해서 폐경 시기가 늦춰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흡연, 영양 상태 불량, 체내 지방량이 적은 마른 여성,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폐경이 더 빨리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Q. 폐경기가 되면 성욕이 떨어지나요?

A.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질 분비액의 양과 생성 속도가 줄고, 질의 탄력성도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질 점막이 얇아져 건조하고 화끈거리거나 쓰라림이 생겨 성교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성교 후 점상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성교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단순히 호르몬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 폐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배우자와의 갈등, 생활 패턴이나 문화적 요인 등 정신사회적인 요소도 영향을 미쳐 성욕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이른 폐경과 조기난소부전은 일반 폐경과 같은 건가요?

A. 이른 폐경과 조기난소부전 여성은 월경이 중단되는 시기가 일반 폐경 여성보다 5년 이상 빠르기 때문에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질병에 걸릴 확률과 사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른 폐경이나 조기난소부전 진단을 받은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과 함께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권장합니다. 이 여성들에게 호르몬요법의 투약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조기난소부전 여성은 이른 폐경이나 일반 폐경 여성과 달리 난소기능이 간헐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1참고문헌

1. 대한골다공증학회. (2024).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 진료가이드.

2.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2022). 부인과 내분비학 2판.

3. 대한산부인과학회. (2021). 부인과학 6판.

4. 대한폐경학회. (2024.) 폐경호르몬요법 치료지침.

5. Cobin, R. H., Goodman, N. F., & AACE Reproductive Endocrinology Scientific Committee. (2017).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 AND AMERICAN COLLEGE OF ENDOCRINOLOGY POSITION STATEMENT ON MENOPAUSE-2017 UPDATE. Endocr Pract. 2017;23(7):869-880.

6. ESHRE, ASRM, CREWHIRL and IMS Guideline Group on POI, et al. (2025). Evidence-based guideline: premature ovarian insufficiency. Fertil Steril. 2025;123(2):221-236.

7. Stuenkel, C. A., Davis, S. R., Gompel, A., Lumsden, M. A., Murad, M. H., Pinkerton, J. V., & Santen, R. J. (2015). Treatment of Symptoms of the Menopause: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Endocrinol Metab. PMID: 26444994.

본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를 참고한 일반적 건강정보로,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출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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