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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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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Leptospira)라는 나선형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주로 감염된 동물(특히 쥐)의 소변에 오염된 물, 흙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또는 벼 수확기 같은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유행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처음 보고된 이후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으며, 최근 위생 환경 개선과 예방 홍보로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매년 수십~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감염은 주로 피부 상처, 점막(눈, 코, 입)을 통해 렙토스피라균이 체내로 침투하면서 시작되며, 공기 전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감염된 동물은 증상이 없더라도 수개월간 균을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어, 오염 환경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사람 간 전파는 드물지만, 환자의 소변이나 체액에 직접 접촉한 경우 감염 위험이 존재합니다. • 렙토스피라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발열, 두통, 근육통, 눈 충혈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일부는 황달, 신장 기능 저하, 폐출혈, 의식 저하 등 중증으로 진행되며, 이 경우를 ‘웨일씨병(Weil’s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2단계로 진행되는데, 초기는 균이 혈액 내에 퍼지는 패혈증기, 이후 항체 반응이 나타나는 면역기로 이어집니다. 경증은 자연회복되나, 중증은 다장기부전으로 사망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진단은 감염 가능성 있는 노출 병력과 함께, 혈액이나 소변에서 균이나 항체를 확인하는 검사(PCR, MAT, ELISA 등)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렙토스피라증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나 일부 환자에서는 간, 신장 등 장기에 손상이 생기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경구 또는 정맥 항생제(독시사이클린, 페니실린 등)를 사용하며, 중증일 경우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혈액투석 혹은 인공호흡기 등 집중치료가 필요합니다. • 예방은 오염된 물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 작업 시에는 방수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피부 상처는 방수 드레싱으로 보호하며, 홍수 이후 오염된 지역에서 물놀이나 작업을 자제해야 합니다. 쥐를 비롯한 설치류 관리도 중요합니다. 예방 백신은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되며, 효과와 범위에 제한이 있어 일반적인 권장 사항은 아닙니다. 렙토스피라증 발생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예방적 항생제(예: 독시사이클린)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렙토스피라증은 일상에서 흔한 감염병은 아니지만, 감염 위험 환경에 노출되는 순간 누구든 감염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감염 경로를 이해하고, 개인위생과 환경 관리, 조기 증상 인지가 예방과 조기치료의 핵심입니다. 특히 자연재해 이후나 고위험 작업 종사자들에게는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1원인

1. 원인균

렙토스피라(Leptospira)는 공기를 필요로 하는 세균으로, 매우 가늘고 길며 나선처럼 꼬여 있는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너비 약 0.1μm, 길이는 6~20μm 정도이며, 양쪽 끝이 고리처럼 구부러져 있습니다. 물속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이런 활발한 움직임은 균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를 직접 뚫지는 않지만, 혈액 속으로 침투하는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 균은 들쥐, 개, 소, 돼지 등 야생동물과 가축이 감염되면 이들의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배출된 균은 주로 논이나 웅덩이 등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의 물이나 흙 속에서 섭씨 20도 정도의 온도만 유지되면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 균은 매우 작기 때문에, 물 한 방울에도 수백만 마리의 균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몸 속에 들어오는 균의 수가 많을수록 감염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2. 감염 경로와 위험 인자

1) 렙토스피라 균의 보균 동물

렙토스피라증은 돼지, 소, 말, 개, 양, 너구리, 쥐, 생쥐, 유대류(캥거루 같은 동물), 박쥐 등 거의 모든 포유류에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들 동물은 감염된 뒤 회복되더라도, 몇 달 동안 소변을 통해 렙토스피라 균을 계속 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균 동물’이라고 불리는 일부 동물들은 감염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평생 동안 균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출된 렙토스피라 균은 자연 환경에서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살아남아, 다른 동물들을 다시 감염시키고 병이 계속 이어지게 만듭니다. 이는 렙토스피라 균이 자연에서 살아남는 데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쥐는 사람에게 렙토스피라증을 전파하는 가장 중요한 동물입니다. 쥐는 사람이 사는 곳 주변에 흔히 살고 있고, 한 번 감염되면 몇 달 동안 많은 양의 균을 소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람은 쥐나 다른 동물처럼 균을 오랫동안 몸에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병에 걸렸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균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렙토스피라균의 자연적인 전파 과정에서는 '우연히 감염된 숙주'에 해당합니다.

2) 렙토스피라증의 전파 경로

렙토스피라 균은 사람의 몸속, 특히 혈액 속으로 들어가야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균은 건강한 피부를 스스로 뚫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대신, 작은 상처나 피부가 벗겨진 부위, 또는 눈, 코, 입 안의 점막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감염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오염된 물에 접촉하는 것입니다. 특히 쥐의 소변이 섞인 물이 피부 상처나 점막에 닿을 때 감염 위험이 큽니다.

사람으로의 렙토스피라증 전파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염된 동물(쥐, 돼지, 개 등)의 소변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한 경우

• 감염된 동물의 조직을 만지거나 물리는 경우

•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은 경우

• 드물게, 오염된 물에서 나오는 작은 물방울(비말)을 코나 입으로 흡입했을 때

예를 들어, 감염된 동물의 소변이 섞인 강이나 웅덩이에서 수영을 하거나, 캠핑 중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렙토스피라 균은 공기로 전파되지 않지만, 오염된 물이 튀어 들어가거나 마시는 등의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사람 간 전파 가능성

렙토스피라 균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와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같은 방에 있는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침(타액)을 통한 전파는 없으며, 마른 수건이나 건조한 물건을 만지는 것도 안전합니다. 하지만 젖은 침구, 환자의 혈액, 소변에 젖은 옷은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보통 감염 후 약 2일 지나면 소변으로 균을 배출하기 시작하며, 증상이 나타난 뒤 2~3주까지 계속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 시 이 기간이 줄어들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 균을 일정 기간 소변으로 내보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 간 전염은 거의 없지만, 성 파트너에게 소변을 통해 소량의 균이 전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렙토스피라 균은 혈액 속에 머무는 시간이 매우 짧아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의료 환경에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다루다가 주사 바늘에 찔리는 사고가 생기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렙토스피라 균 감염의 위험인자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는 직업 관련 혹은 활동에 따라 노출 기회가 많으므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위험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염된 논, 밭 물에 장시간 발을 담그고 작업하는 농부

• 쥐가 많은 습한 토양이나 물과 관련된 작업장에 근무하는 광부

• 오수 처리자, 낚시꾼, 군인 등

• 가축과 관련된 일을 수행하는 수의사

• 낙농업 종사자

• 수영,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

2역학 및 통계

렙토스피라증 역학 및 통계 설명 이미지 1

렙토스피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4년 최근 5년간 연평균 102건의 신고자료가 집계되었습니다.

3증상

렙토스피라증 증상 설명 이미지 1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후 발병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며, 이 시기를 잠복기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7~12일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2~20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28일이 지나서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균이 아주 많이 들어온 경우를 제외하면 감염 후 24시간 이내에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균의 양이 많을수록 발병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많은 양의 렙토스피라균이 체내로 들어오면, 혈액 속에서 균이 빠르게 퍼져 증상이 더 빨리 시작됩니다.

하지만 모든 감염자가 뚜렷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되었더라도 증상이 전혀 없거나 매우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으며,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무증상 감염이 흔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1. 렙토스피라증 제1기(패혈증기, Leptospirosis phase)

이 단계는 렙토스피라증 감염 이후 초기 단계로, 균이 혈액 속에 퍼져 전신으로 이동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보통 3~5일 정도 지속되며, 때로는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잠시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주된 증상은 갑작스럽게 감기처럼 열이 나고 오한, 두통, 근육통이 나타납니다. 특히 종아리, 복부, 척추 옆 근육의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배가 아픈 것처럼 느껴져 급성 복통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이 충혈되거나 붉어지는 증상(결막 충혈)은 3~4일쯤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이 시기에는 혈액 속에 렙토스피라 균이 존재하므로, 혈액검사로 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1기를 ‘패혈증기’라고 부릅니다.

2. 렙토스피라증 제2기(면역기, Immune phase)

대부분의 가벼운 감염에서는 제2기가 나타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감염이 심한 경우, 제1기 이후 2~3일간 회복되는 듯하다가 다시 발열, 복통, 흉통, 정신 혼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막염처럼 목이 뻣뻣해지거나 구토, 기침과 가래에 피가 섞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혈액에서는 균이 사라지고, 신장(콩팥) 등 장기에 머물며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항체가 검출되며, 소변 검사에서 균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2~3주 후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웨일씨병(Weil’s syndrome)'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심한 황달, 신장 손상, 체내 출혈 등 위험한 합병증이 나타나며 심각한 장기 손상으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중증 감염

병독성이 강한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되었거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병이 빠르게 진행되어, 초기부터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회복기 없이 곧바로 여러 장기가 손상되며, 10일 이내에 간과 신장이 망가지는 장기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출혈 증상도 흔히 나타나며, 입, 눈, 피부의 점막에서 피가 날 수 있고, 위장이나 폐 등 내부 장기에서도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심한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와 함께 혈액투석, 인공호흡기 등의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하게 진행된 렙토스피라증은 ‘황달형 렙토스피라증’ 또는 ‘웨일씨병(Weil's syndrome)’이라고 불리며, 심장, 간, 폐 기능이 멈추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기침, 숨 가쁨, 객혈(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증상)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주로 유행하는 렙토스피라균의 특성 때문으로 생각되며, 초기부터 폐출혈이 심하게 발생하면 급속히 호흡부전이 생기고, 사망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4. 회복기

경증 감염 환자는 빠르게 회복되며, 2∼3주 후에는 전반적으로 증상이 없어지지만 피로감과 기분 저하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중증 감염은 장기 손상이 동반되므로 회복하는 데 수 주가 걸립니다. 일부 환자는 장기 손상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회복 후 2~3개월 동안 기분의 기복이 심하거나 우울증 등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4진단 및 검사

렙토스피라증은 특정 증상과 감염 위험에 노출된 병력을 함께 고려하여 진단합니다. 예를 들어, 오염된 물에 들어간 적이 있는 사람이 두통, 근육통, 황달, 눈 충혈, 소변량 감소, 피부 발진, 숨 가쁨, 출혈, 심장 이상, 뇌수막 자극 증상 등을 보인다면 렙토스피라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확정하기 위한 진단 검사로는 직접적인 감염 증거를 찾는 검사와, 간접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체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직접 검사

• 혈액 배양 검사: 가장 정확하지만, 초기(1주 이내)에만 가능하고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검사: 초기 진단에 효과적이며 정확도가 높아 유전자 유형 확인에도 사용됩니다.

• 현미경 검사(암시야법): 과거에 사용되었으나 정확도가 낮아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2. 간접 검사(항체 검사): 항체는 보통 감염 후 6~10일 경부터 혈액에서 발견되며, 3~4주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 현미경 응집 검사(Microscopic agglutination test, MAT): 표준 혈청 검사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 기술이 필요하여 전문 기관에서 시행됩니다. 국내에서는 혈액을 채취하여 국립보건원으로 의뢰해 시행합니다.

• 효소면역검사(ELISA): 일반 병원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나, 검사 시기와 지역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치료

렙토스피라증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회복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간, 신장 등 장기 손상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치료는 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와 균이 제거될 때까지 환자의 장기 기능을 보조하는 지지요법으로 구분됩니다.

1. 항생제 치료

항생제 치료를 통해 병의 경과를 줄이고, 균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와 용량은 환자의 나이, 증상, 상황에 맞는 약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외래에서 먹는 항생제를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연령이나 상황에 따라 독시사이클린, 아지스로마이신, 아목시실린 등의 항생제를 투약할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이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입원하여 정맥주사(IV)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7일간으로 페니실린, 독시사이클린, 세프트리악손, 세포탁심 등의 항생제가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합니다.

2. 항생제 외 기타 치료법

렙토스피라증은 병의 초기, 특히 발병 첫째 주에 심한 두통, 열, 구역질 등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같은 해열진통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또한, 신장(콩팥)과 간의 기능, 그리고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액을 공급하거나 필요한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감염증을 보이는 환자는 입원치료를 해야 하며, 2∼3주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혈액투석,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매우 드물지만 정신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진정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 균이 폐를 침범하거나 콩팥 기능이 크게 떨어진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치료나 혈장교환술과 같은 방법이 추가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 치료는 아직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며, 일부 보고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으나, 표준 치료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6위험요인 및 예방

렙토스피라증 위험요인 및 예방 설명 이미지 1
렙토스피라증 위험요인 및 예방 설명 이미지 2

1. 예방법

• 렙토스피라증에 걸렸을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동물과 함께 일하거나 근처에서 작업할 때는 보호용 옷과 신발을 착용합니다.

•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이나 흙과 접촉해야 할 경우에도 보호 신발과 옷을 착용합니다.

• 홍수 이후에는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이나 물놀이를 피합니다.

• 깨끗하게 처리된 물만 마시고, 강, 호수, 운하의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십니다.

• 죽은 동물을 만져야 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접촉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상처나 열린 부위는 방수용 밴드나 드레싱으로 잘 덮어 보호합니다.

1) 물에 노출

현재까지 백신은 널리 사용되지 않고, 예방적 항생제도 부작용 때문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되므로 감염원과의 노출을 피하고, 감염증 발생 시에는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렙토스피라의 오염이 의심되는 지역에서는 물과의 접촉이 예상되면 방수복, 장갑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구조대원이나 잠수부 등은 피부의 상처를 방수 드레싱으로 보호하고, 장비 위생에 주의합니다.

2) 동물 노출

렙토스피라증은 드물게 쥐와 같은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오물 수거, 해충 방제, 건설, 농사 등에 종사하는 경우 쥐나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감염된 동물은 증상이 없어도 소변을 통해 렙토스피라 균을 배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치류인 쥐, 들쥐, 다람쥐, 라쿤 등은 모두 위험한 감염원이며, 이들이 다닌 자리에 남긴 소변이 물에 섞이면 균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야생 쥐를 다루는 사람은 쥐의 소변, 진흙, 짚, 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기르는 가축도 감염될 수 있으며, 초기에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렙토스피라증이 의심되는 동물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토착화된 지역

렙토스피라 균이 오랫동안 퍼져 있는 지역에서는 물이나 환경이 항상 오염되어 있을 수 있어, 그 지역에 살거나 여행하는 경우 모두 감염 위험에 노출됩니다. 대표적인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태평양 섬 지역)

• 카리브해 지역

•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일부

• 중남미 일부

•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

이러한 지역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은 어릴 때 감염되어 자연스럽게 면역을 얻는 경우가 많지만, 여행객은 면역이 없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수영이나 오지 여행처럼 물과 접촉하는 활동은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지역을 여행할 경우, 감염내과 전문의와 상담해 예방 항생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성인은 독시사이클린 200 mg을 1회 복용하면 약 1주일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단, 약을 먹더라도 완전한 예방은 어렵고, 경미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감염 시 잠시 소변으로 균을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토착화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을 피하고, 증상을 빨리 알아차려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4) 예방 백신

렙토스피라증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한 조치로 백신이 중요한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현재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일본, 쿠바, 프랑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허용되어 있으며, 죽은 렙토스피라균(불활성화 백신)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이 백신은 특정 혈청형에만 효과가 있고, 면역 효과도 짧아 1년에 한 번씩 접종해야 하며, 일부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 청소와 소독 방법

렙토스피라 균은 작고 약한 세균으로, 외부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합니다. 따라서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은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제거가 가능합니다. 기구나 흙, 물 등을 처리할 때는 세척 후 일반적인 소독제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균이 쉽게 죽습니다. 이 균은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견딜 수 있는 조건에서도 오래 생존하지 못하므로, 특별히 강한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철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금속이나 염소가 포함된 소독제, 뜨거운 물 등으로도 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닷물에서는 살 수 없고, 염분이 조금씩 올라가면 잠시 적응할 수는 있지만 오래 생존하지는 못합니다. 사람의 침(타액)은 약산성(pH 6.5~7)이기 때문에, 입 안에서도 균이 오래 살아남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염된 환경을 정리하는 것뿐 아니라, 균을 배출하는 동물(특히 쥐 등 설치류)을 관리하고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재오염을 막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자연재해 발생 후 렙토스피라증의 예방과 조절

홍수가 나면 사람이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홍수가 주거지나 농경지를 덮고 물이 며칠 이상 고여 있는 경우 더 위험합니다. 물이 넘치면 쥐가 사람 사는 곳으로 몰려들어, 균이 포함된 소변을 통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깨끗한 식수 공급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홍수 지역 주민과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안내해야 합니다.

• 상처가 있는 피부는 반드시 방수 처치를 하고, 오염된 물이 입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모든 식품과 음용수는 오염되지 않도록 보관하며, 야채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고 껍질을 벗겨 먹습니다. 고기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 정수 시스템만으로는 렙토스피라 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므로, 음용수는 반드시 끓인 후 마셔야 합니다.

• 음식물은 쥐가 닿지 못하는 곳에 보관합니다.

• 홍수 발생 직후부터 몇 주 동안은 렙토스피라증 증상을 잘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 감염 예방을 위해 처방받은 약은 정확히, 주의사항을 지켜 복용하도록 교육합니다.

7대상별 맞춤 정보

1. 임산부의 감염

임산부가 렙토스피라 균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면 즉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이 흔한 지역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하며, 감염 시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이 따릅니다. 심한 경우 사산 위험도 있습니다.

임산부는 감염이 가벼우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태아는 모체의 상태와 무관하게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 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모체가 중증이어도 태아가 건강할 수 있고, 반대로 모체가 증상이 없더라도 태아는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수유

수유 중인 엄마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면 모유를 통해 균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모유에는 엄마의 몸에서 만든 항체도 함께 분비되지만, 균이 배출되면 아기가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균이 모유를 통해 얼마나 오래 배출되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따라서 수유 중인 엄마가 감염되었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수유를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어린이와 영아의 감염

어린이는 오염된 호수에서 수영, 낚시를 하거나, 애완동물을 통해 렙토스피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발병 2∼3일 동안의 증상은 매우 모호하며, 감기 걸린 것과 비슷하므로 부모들은 대개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쥐나 오염된 물에 노출된 이력 등 어린이가 렙토스피라 균에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상태였다면, 혈액검사를 받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때로 렙토스피라증은 수막구균 수막염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어, 핀으로 찌른 듯한 모양의 붉은색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불빛을 싫어하며, 산만하고 졸린 듯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양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8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의 경증 감염에 사용되는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발육 중인 치아에 영구적인 착색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감염은 보통 아지트로마이신 혹은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단기간 투여하며, 대부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8자주하는 질문

Q. 렙토스피라증은 어떤 계절에 많이 생기나요?

A. 주로 8월~11월, 특히 홍수나 집중호우 이후에 많이 발생합니다. 가을철 벼 수확기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Q. 어떤 사람들이 감염 위험이 높나요?

A. 농부, 군인, 낚시꾼, 광부, 하수처리 종사자, 캠핑·수영 등 야외활동자 등 오염된 물이나 흙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이 특히 위험합니다.

Q. 증상이 감기랑 비슷하다는데 어떻게 구별하나요?

A. 감기와 달리 심한 종아리 근육통, 눈 충혈, 황달, 신장 기능 저하, 피 섞인 가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 야외 활동이나 오염된 물 접촉 이력이 있다면 렙토스피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Q. 감염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노출 이력을 포함한 병력 확인과 함께 혈액검사나 PCR 검사 등 진단검사를 받은 후 필요 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합니다.

9참고문헌

1. Bharti, A. R., Nally, J. E., Ricaldi, J. N., Matthias, M. A., Diaz, M. M., Lovett, M. A., Levett, P. N., Gilman, R. H., Willig, M. R., Gotuzzo, E., & Vinetz, J. M. (2003). Leptospirosis: A zoonotic disease of global importance.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3(12), 757–771. https://doi.org/10.1016/S1473-3099(03)00830-2

2. Joshi, Y. P., Kim, E. H., & Cheong, H. K. (2017). The influence of climatic factors on the development of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and leptospirosis during the peak season in Korea: An ecologic study. BMC Infectious Diseases, 17(1). https://doi.org/10.1186/s12879-017-25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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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를 참고한 일반적 건강정보로,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출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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