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잠을 잘 때 선풍기를 켜두거나 사무실 책상 위에서 바람을 직접 쐬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시원함을 위해 사용하는 선풍기 바람도 오래 직접 닿으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선풍기 바람은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피부와 점막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눈이 뻑뻑하거나 목이 칼칼하고, 코가 건조해지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안구건조증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쉽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근육 긴장도 문제다. 차가운 바람이 목과 어깨, 허리 같은 부위에 계속 닿으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잠자는 동안 한 방향으로 바람을 계속 맞으면 아침에 목이 결리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수면 중 선풍기 사용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이 얼굴로 직접 향하면 입과 코 점막이 마르고, 구강호흡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목 건조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바람 방향을 벽이나 천장 쪽으로 돌리고 타이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