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라운딩 후 손목의 뻐근함이나 묵직한 통증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대부분은 하루 이틀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하고 넘기지만, 이러한 통증이 반복되거나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면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특히 골프 특유의 회전 동작과 충격은 손목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며, 잦은 반복 시 손목 힘줄이나 인대, 관절막에 미세 손상을 일으켜 염증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제로 라운딩이나 연습 후 손목 외측 또는 내측에 통증이 생기고, 힘을 줄 때나 손을 뒤집는 동작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이는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손목 건초염’,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TFCC)’, ‘손목터널증후군’ 등 정형외과적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손목 건초염은 손목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특정 방향으로 구부릴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골프 스윙처럼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주요 원인이다. TFCC 손상은 손목의 작은 연골 구조물이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것으로, 이를 방치하면 손목 회전 운동에 제약이 생기고 골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컵을 드는 것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