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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벼운 복통과 설사를 단순 소화불량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크론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최근 젊은 세대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


크론병의 특징은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다. 일반적인 장염과 달리 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이어지고, 피로감이나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때로는 항문 주위에 농양이나 치루가 생기며,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단순한 복통이나 스트레스성 장트러블로 오해하기 쉽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체계 이상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가공식품 섭취 증가, 흡연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


문제는 크론병이 장기적으로 장 협착, 장 천공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장에서 영양소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장기 청소년이나 청년층에게 심각한 영양 결핍을 남길 수 있다.


진단은 대장내시경과 조직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증상을 방치하면 장 손상이 진행돼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거나 체중이 원인 없이 줄어든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증상을 조절하고, 장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크론병 관리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