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거나, 멍한 느낌과 함께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겨선 안 된다. 특히 이 두 증상이 같이 나타나고,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뇌신경계 또는 내이(귀 안쪽)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 안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대표적으로 청신경의 손상, 내이의 염증, 혹은 만성 스트레스나 고혈압, 당뇨병과 관련되기도 한다. 특히 한쪽 귀에서만 이명이 발생한다면, 청신경종양 같은 신경계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어지럼증 역시 마찬가지다. 일상생활 중 잠깐 머리가 아찔한 느낌과는 달리, 눈앞이 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이나 중심을 잡지 못할 정도의 균형감각 이상은 귀 속 전정기관이나 소뇌, 뇌간 등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