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잠꼬대를 하거나 이갈이를 하는 사람을 보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잠자는 동안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잠버릇은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특정 잠버릇은 신경계 이상, 수면장애,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 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예는 이갈이(수면 중 이악물기)다. 이는 단순 습관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스, 불안, 턱관절장애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이나 신경과 질환과도 연관된다. 지속적인 이갈이는 치아 마모, 턱 통증,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밤마다 이갈이 소리가 들린다면 수면검사를 통해 호흡 정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흔한 잠버릇 중 하나인 코골이와 수면 중 무호흡은 단순한 수면 질 저하를 넘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특히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하고 체중이 늘어난 경우엔 더욱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