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돌발성 난청’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흔히 간은 해독기관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청력 건강에도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심 장기’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염증과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지방간 자체는 통증이 없고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이로 인해 전신적인 혈관 건강과 순환계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귀 속 미세한 혈관으로 구성된 내이(內耳)에 혈류 장애를 초래하고, 결국 돌발성 난청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명확한 외부 원인 없이 갑자기 한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72시간 이내 급격히 발생하며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귀 속 혈류가 끊기면서 청각세포가 손상되는 ‘혈관성 원인’이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