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영장 가서 몸은 움직이는데 햇빛 볼 일이 없어서 그런가 요즘 자꾸 몸이 처진다. 같이 다니는 아주머니가 비타민디 수치 낮게 나왔다고 약 타왔다길래 물어봤더니 실내수영장만 다니는 사람들은 다들 낮다고 한다. 혼자 사니까 밥도 대충 때우고 운동만 하고 들어오면 하루가 끝. 약국 가서 비타민디 하나 샀는데 자취하다보니 챙겨 먹는 걸 자꾸 까먹는다. 고양이 사료 줄 때 내 약도 같이 놔두자 해놓고 그것도 깜빡했다. 피부도 요즘 칙칙하고 처지는 거 같아서 신경 쓰이는데 영양제 하나로 확 달라질까 싶으면서도 자꾸 손이 간다. 나이 드니까 이런 거 하나하나가 다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