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개월 지나서 처음 예상이랑 실제 어긋난 것들 정리해봄. 일단 환자 수는 예상보다 빨리 올라왔는데 객단가가 생각보다 낮음. 비급여 권유를 적극적으로 못 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매출 구조가 급여 위주로 굳어버림. 이게 장기적으로 어떻게 작용할지 아직 모르겠음.
예상 밖이었던 건 직원 관리에 쓰는 시간이 진료보다 더 신경 쓰임. 진료는 내가 잘하면 되는데 직원 동기부여랑 관계 조율은 답이 정해진 게 아니라 매번 어려움. 작은 의원이라 한 명이 그만두면 바로 구멍 나는 구조라 사람 한 명 한 명이 리스크임.
그리고 행정/세무에 쏟는 에너지가 상상 이상. 진료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4대보험, 세무, 인허가 갱신, 청구 심사 대응까지 잡일이 끝이 없음. 세무는 초반부터 기장 맡기길 잘했다 싶음. 직접 했으면 진료 시간 다 까먹었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