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일 오래 하니까 손은 빨라졌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 빨리 닳는 느낌이 있음
환자 상태 안 좋거나 검사 꼬여서 잠깐 어수선했던 날은 퇴근하고도 그 장면이 계속 남고...
한동안은 집 가면 바로 털었는데 요즘은 포터블이나 응급 동선 겹친 날이면 몸보다 머리가 더 피곤함
괜히 내가 말을 더 부드럽게 했어야 했나 싶고, 이런 게 은근히 계속 쌓이는 듯 ㅋㅋ
다들 촬영 끝나고 마음 정리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8
오디2025.06.20 11:44
저도 오십견 재활하면서 몸보다 마음이 더 지치는 날이 있더라고요. 그런 날은 집 가서 오늘도 끝까지 해냈다고 스스로 정리하는데, 글 보니 그 누적되는 마음이 정말 공감됐어요.
혜린2025.06.20 20:01
내가 더 부드럽게 했어야 했나 자책하는 거... 그게 쌓이면 진짜 무뎌지는 게 아니라 닳는 거더라구요
인절미2025.06.20 20:52
무뎌지는 게 아니라 닳는 거 이 말 너무 정확해서 좀 아프네요
식물키우는중2025.06.22 06:56
저도 주말에 산 타면서 숨 한번 길게 고르고 와야 마음이 좀 가라앉더라고요. 일 오래 할수록 손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날이 있는 거, 그 말씀 참 공감됩니다.
그냥저냥2025.06.22 14:12
저도 갱년기 지나면서 그런 장면이 예전보다 오래 남더라고요. 몸이 피한 것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날엔 퇴근 후에 일부러 조용히 쉬면서 그날 감정부터 좀 털어내려고 해요.
붕어빵992025.06.22 15:35
포터블 도는 날이랑 응급 겹친 날은 진짜 머리가 더 피곤하다는 거 ㄹㅇ... 손은 빠른데 마음이 못 따라가는 그 느낌 알아요
의료종사자 라운지 다른 글
오늘도 개원 상담 알아보다 말았다[3]51분 전거래처 교수님 뵈러 세 시간 대기했는데 결국 5분..[3]10.04보수교육 듣다가 이 일 몇 년이나 더 할 수 있을지 갑자기 회의감 들었어요[3]09.30후계자 문제는 생각할수록 답이 없네요...[4]09.25인정치료 시간표 또 줄었음[4]09.23채용 공고 볼 때마다 방사선사 급여표가 진짜 제각각이다[3]09.22도수치료 설명충, 예약시간 또 씹었습니다[3]09.19당뇨식 짜놨더니 보호자가 몰래 빵 사다줌[4]09.18피폭선량 기준 또 바뀌어서 이번 주 내내 재교육이었습니다[2]09.18손목 파스 안 붙이면 하루도 못 버티겠어요...[2]09.17야간수당이랑 위험수당 따로 붙는거 이번에 알았어요[2]09.17당직 다음날 수액 맞으면서 외래 본 썰[2]09.16
의료종사자 라운지 전체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