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신 분들 중에 스케일링 들어가기 전부터 손 떨면서 못 하겠다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예전에 안 좋은 기억 있으셨던 건지 의자에 눕는 것부터 긴장하시고. 그럴 때 그냥 시작하면 입도 잘 안 벌리시고 중간에 손 드시고 해서 더 오래 걸립니다.

저는 일단 기구 보여드리면서 이건 이렇게 물 나오는 거고 아프면 손 들면 바로 멈춘다고 미리 다 설명드려요. 한 번 멈춰드리면 그다음부터 확실히 덜 긴장하시더라고요. 신뢰가 생기는 거죠.

그리고 한 번에 다 하려고 안 하고 나눠서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윗니만 오늘 하고 다음에 아랫니 하자고 하면 부담 덜어하시고. 시간은 더 걸려도 결과적으로는 환자분도 저도 덜 힘듭니다. 무섭다고 하시는 분 억지로 끌고 가면 그날 안에 끝내도 다음엔 안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