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미열 있는 것 같아서 귀 체온계랑 이마 비접촉이랑 겨드랑이 체온계로 다 재봤더니 셋이 0.5도씩 차이가 나서 어느 걸 믿어야 하나 했어요.

알아보니 부위마다 기준 온도가 다른 거더라구요. 항문이 제일 높고 귀, 입, 겨드랑이 순으로 낮아진대요. 겨드랑이는 0.5도 정도 낮게 나오는 게 정상이라 거기에 맞춰서 판단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같은 체온이어도 어디서 쟀냐에 따라 숫자가 다른 게 당연한 거였어요.

비접촉 이마 체온계는 편한 대신 주변 온도나 땀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오차가 큰 편이래요. 외출 직후나 운동 직후엔 부정확하다고. 같은 체온계로 같은 부위를 일관되게 재서 흐름을 보는 게 제일 낫다네요.

결국 귀 체온계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어요. 여러 개로 재면 헷갈리기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