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엄지발가락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붓고 욱신거려서 운동하다 삔 줄 알고 파스 붙이고 버텼거든요. 근데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고 새벽에 통증으로 깰 정도라 좀 이상했어요.

찾아보니 삔 거나 근육통은 보통 움직일 때 아프고 만지면 아픈 부위가 명확한데, 통풍은 가만 있어도 욱신대고 관절이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열감이 있는 게 특징이래요. 특히 엄지발가락에 잘 오고 밤에 심해진다는 게 딱 제 증상이었던 거죠.

회식 다음날 시작된 것도 의심 포인트였어요. 맥주랑 고기 폭식한 다음날 잘 터진다고. 결국 내과 가서 피검사 했더니 요산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약 처방받고 이틀 만에 통증은 가셨는데, 식습관 안 고치면 또 온다고 해서 당분간 술이랑 내장 종류는 자제하라네요.

괜히 파스 붙이고 며칠 버틴 게 미련했어요. 부위가 벌겋게 붓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면 그냥 병원 가는 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