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렌탈로 쓰다가 작년 가을에 계약 끝나면서 자가관리형으로 바꿨어요. 매달 빠져나가던 관리비가 좀 아까웠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잘 바꿨다고 생각해요.
제가 쓰는 건 직수형이고 필터가 3개 들어가는 모델이에요. 필터 세트가 인터넷에서 만원대 후반이면 사는데 6개월에 한 번 갈면 되니까 일 년에 두 세트, 그래봐야 사만원 정도예요. 렌탈은 월 관리비만 따져도 일 년에 십몇만원이었거든요.
갈아끼우는 건 생각보다 별거 없어요. 첫 교체 때 유튜브 보면서 했는데 5분도 안 걸렸어요. 필터 돌려서 빼고 새거 끼우고 물 한참 흘려보내면 끝. 처음에 물 좀 뿌옇게 나오는데 2~3분 흘리니까 맑아지더라구요.
단점이라면 코디 방문 안 오니까 본체 청소나 살균은 내가 신경 써야 해요. 저는 한 달에 한 번 식초물로 추출구 닦고 분기마다 살균제 한 번 돌려줘요. 이 관리를 귀찮아할 사람이면 그냥 렌탈이 속 편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필터 교체 주기를 까먹기 쉬워서 저는 핸드폰 캘린더에 반복일정 걸어놨어요. 안 그러면 8개월 9개월 지나도록 그냥 쓰게 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