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초코입니다. 영양제 고를 때 저는 광고 문구보다 원료 함량, 부원료, 가격 대비 구성을 먼저 보는 편인데요. 그래도 가끔은 “이 정도 조합이면 괜찮겠는데?” 싶어서 사봤다가 생각보다 별로였던 것들이 있더라고요. 효과가 아예 없었다 이런 식으로 단정할 생각은 없고, 그냥 제 기준에서 재구매 의사는 없었던 쪽입니다.

제일 아쉬웠던 건 성분은 화려한데 정작 함량이 애매하게 들어간 올인원 제품이었어요. 비타민, 미네랄, 루테인, 오메가 성분 비슷한 것까지 이것저것 붙어 있는데 한 알당 들어간 양을 보면 다 조금씩만 들어가 있는 식이요. 처음엔 한 번에 끝나니까 편하겠다 싶었는데, 막상 라벨 뜯어보면 “이걸로 뭘 기대해야 하지?” 싶은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가격이 싼 것도 아니면 더 애매했습니다. 저는 차라리 필요한 것만 따로 챙기는 쪽이 낫더라고요.

그리고 맛 때문에 꾸역꾸역 먹게 되는 젤리형, 츄어블형도 별로였습니다. 먹기 편하다는 장점은 인정하는데 당류나 향료가 생각보다 많이 붙는 경우가 있었고, 함량도 캡슐형보다 아쉬운 제품이 좀 있었어요. 처음 며칠은 괜찮은데 나중에는 그냥 간식 먹는 기분이라 오히려 손이 덜 가더라고요. 제가 부산 살아서 여름에 보관 신경 쓰이는 것도 있고요. 녹거나 들러붙는 제품은 괜히 더 피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후회한 건 해외 직구로 샀던 “가성비 좋아 보이는 대용량” 제품이었어요. 표면상 6개월분이라 싸 보였는데, 실제 1회 섭취량 기준으로 계산해보니 그렇게 메리트가 크지도 않았고 캡슐 크기만 괜히 커서 먹기 불편했습니다. 원료 형태도 제가 선호하던 쪽이 아니었고요. 이래서 저는 요즘 총 용량보다 1일 섭취 기준 함량, 원료 형태, 불필요한 부원료 먼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