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지 얼마 안 된 리트리버 새끼가 요 며칠 이상하게 자꾸 한쪽으로만 걷고 가끔 벽에 머리를 콩콩 박는 것 같아서 유심히 지켜봤다. 처음엔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눈도 좀 이상하게 초점이 안 맞는 느낌이 들어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어린 강아지 중에 이런 증상 있으면 뇌에 물 차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큰 병원 가서 정밀 검사받아야 확실히 안다는데, 수두증 수술까지 가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 작은 애가 잘 견딜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다. 산책도 겨우 시작해서 이제 막 친해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마음이 복잡하다. 미리 수술받고 관리하면서 크는 애들도 있다길래 그런 사례라도 찾아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