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재우고 나서부터 진짜 피곤한 게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말하다가 하려던 단어가 순간 안 떠올라서 버벅거리는 일이 잦아졌다. 갑상선 수치 때문에 약 먹은 지는 꽤 됐는데 요즘따라 유독 심한 거 같다. 며칠 전엔 애한테 간단한 물건 이름도 바로 안 나와서 한참 헛손질하다가 혼자 좀 무서웠다. 나이 들어서 그런가 하다가도 혹시 이게 실어증 증상 초기 같은 거면 어쩌나 싶어서 잠도 못 자겠다. 약 먹는 시간도 매번 놓치는 마당에 이런 것까지 겹치니 진짜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