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올라간 거 보고 약 먹기 시작한 지 여덟 달 됐다. 정년 지나고도 계속 일하다보니 몸 챙길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술자리도 예전보다 많이 줄였는데 요 며칠 오후만 되면 오른쪽 다리가 유독 무겁고 붓는 느낌이 든다. 하루종일 앉아서 서류 보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싶은데, 검색해보니 폐색전증 원인 중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들어간다고 해서 신경이 쓰인다. 걸을 때 숨이 살짝 차는 것도 같고 그냥 기분 탓 같기도 하고 헷갈린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다 이런 건가 싶다가도 콜레스테롤약 먹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