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검진에서 혈압 경계 수치 나오고부터 아침마다 재는 게 습관이 됐다. 평소엔 130대인데 어제 팀장한테 깨지고 나서 사무실 화장실에서 재보니까 148까지 나와서 좀 놀랐다. 집에 와서 다시 재니까 135로 내려가긴 하던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20 가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정상 범위인지 모르겠다. 담배는 하루 반갑 정도로 줄이긴 했는데 완전히 끊지는 못했고, 퇴근하고 30분씩 걷기라도 하려고 하는데 요즘 야근 때문에 그것도 잘 안 된다. 회사에서 화나거나 답답할 때마다 관자놀이가 지끈거리는 느낌도 드는데 이게 혈압 때문인 건지 그냥 스트레스성 두통인 건지 헷갈린다. 혈압약은 아직 처방받은 건 아니고 생활습관으로 조절해보라는 말만 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성으로 오르내리는 것도 그냥 지켜봐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