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기다려서 간 진료인데 막상 들어가면 요즘 어때요, 잠은 잘 자요, 약은 잘 맞아요 묻고 처방 내주면 끝이에요. 5분도 안 걸려요.

나는 하고 싶은 얘기가 한가득인데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정리하다 보면 이미 나와 있어요. 약만 받으러 가는 기분이라 좀 허무할 때가 있어요. 상담은 따로 받아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