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람들 많은 데 갔는데 다들 웃고 행복해 보이는 게 나만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았어요.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빨리 끝나길만 바랐어요.

예식 중간에 화장실 가서 5분쯤 혼자 있다가 나왔어요. 집에 와서는 진이 다 빠져서 그대로 누웠어요. 예전엔 이런 자리 좋아했는데, 지금은 사람 많은 곳이 제일 버거워요.

좋은 날인데 충분히 축하 못 해준 것 같아서 친구한테 미안한 마음만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