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나서 분명 바닥까지 가라앉던 건 사라졌는데, 동시에 좋은 일에도 별 감흥이 없어요. 친구가 결혼한다고 좋아하는데 나는 '아 그렇구나' 정도.
슬픔이 사라진 자리에 기쁨도 같이 빠져나간 느낌이라 이게 나아진 건지 그냥 평평해진 건지 헷갈려요. 안전한 회색지대에 있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매일 울던 때보다는 낫다고 스스로한테 말하는 중이에요.
약 먹고 나서 분명 바닥까지 가라앉던 건 사라졌는데, 동시에 좋은 일에도 별 감흥이 없어요. 친구가 결혼한다고 좋아하는데 나는 '아 그렇구나' 정도.
슬픔이 사라진 자리에 기쁨도 같이 빠져나간 느낌이라 이게 나아진 건지 그냥 평평해진 건지 헷갈려요. 안전한 회색지대에 있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매일 울던 때보다는 낫다고 스스로한테 말하는 중이에요.
감정이 평평해지는 거 약 부작용 중에 그런 게 있다고 들었어요. 정서적 둔마라고 하던가. 너무 오래 그러면 용량이나 종류 조정으로 나아지기도 한대요. 진료 때 '좋은 감정도 잘 안 느껴진다'고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정서적 둔마.. 이름이 있었군요. 좋은 감정도 안 느껴진다고 구체적으로 말해볼게요
안전한 회색지대라는 표현 너무 정확해요. 저도 그 시기 지났어요. 회복되면서 감정도 조금씩 색이 돌아오더라구요. 지금은 폭풍 지나가고 잔잔한 단계라고 생각해요.
폭풍 지나고 잔잔해진 단계라는 말 너무 좋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덜 불안해요
매일 울던 때보다 낫다고 스스로한테 말해주는 거 그거 진짜 잘하고 계신 거예요.

건강매거진 · 피부과

건강매거진 · 피부과
우울증을 의지 문제라고 쓰는 글 좀 불편하네요
정신건강의학과
추천 0 · 댓글 2
요즘 몸이 자꾸 삐걱거리는 것 같아서..
정신건강의학과
추천 0 · 댓글 3
오늘 진짜 좀 별로였음
베스트 · 건강 고민·일상
추천 59 · 댓글 4
오늘 병원 대기 꼴 보니 답 나오더라
베스트 · 자유
추천 43 ·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