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드는 건 어찌어찌 되는데 새벽 3시쯤 되면 칼같이 눈이 떠져요. 그러고 나면 다시 잠들기까지 두 시간은 멀뚱멀뚱 천장만 봐요.
처음엔 그냥 컨디션 문제겠거니 했는데 벌써 3주째라 이게 그냥 넘길 일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낮에는 멍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확 올라오고.. 몸은 분명 피곤한데 머리는 또 멈추질 않아요.
전에는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잤던 사람이라 이런 내가 좀 낯설어요. 약 같은 거에 의지하긴 싫은데 이대로 또 한 달 가면 진짜 못 버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