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서 데려온 지 한 달 됐는데 아직 저를 보면 슬쩍 피해요. 밥은 잘 먹고 잠도 잘 자는데 제가 다가가면 뒷걸음질치고, 눈 마주치는 것도 아직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처음엔 하루이틀이면 적응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억지로 안으려고 하지 않고 그냥 옆에 앉아서 각자 할 일 하는 시간을 늘리는 중이에요. 어제는 처음으로 제가 앉아있는 소파 밑에 와서 엎드려 자길래 혼자 조금 울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