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키우면서 제일 크게 느낀 건, 예쁘게 키우는 거랑 편하게 키우는 게 은근 다르다는 거였어요. 저는 처음엔 하얗고 복슬복슬한 모습만 생각해서 미용도 자주 해주고 집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엄청 신경 썼거든요. 근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까 애가 편한지, 미끄러워하지는 않는지, 산책 다녀와서 덜 지치는지 이런 게 더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특히 1인가구라 제가 잠깐 바쁠 때도 있어서,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불편하지 않게 해주는 게 생각보다 중요했어요.
그리고 슬개골 쪽은 키우기 전엔 그냥 “작은 강아지들이 조심해야 하나보다” 정도였는데, 막상 말티즈랑 살다 보니까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소파나 침대에서 점프하는 거 귀엽다고 보기만 했던 때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더 예민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미끄러운 데 줄이고, 오르내리는 높이도 좀 신경 쓰게 됐어요. 이런 게 바로 뭔가를 해결해준다기보단,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요. 혹시 다른 분들은 집에서 점프 습관 어떻게 잡으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말로 제지하는 것보다 환경 바꾸는 게 그나마 낫더라구요.
미용도 진짜 배워가는 중이에요. 처음엔 무조건 짧고 깔끔하면 좋은 줄 알았는데, 애마다 싫어하는 부위가 다르고 얼굴컷 하나에도 표정이 달라 보여서 은근 어렵더라구요. 눈 주변은 깔끔한 게 저는 관리하기 편했는데, 너무 자주 만지면 애가 스트레스 받아하는 날도 있어서 그 텀 맞추는 게 제일 어렵네요. 혼자 키우다 보니까 제가 과하게 신경 쓰는 건지, 아니면 다들 원래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는 건지도 궁금해요. 말티즈 키우는 분들, 키우면서 “아 이건 진작 알았으면 좋았겠다” 싶었던 거 있으면 같이 얘기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