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 13살로 추정되는 노견이 있어요. 봉사 갔다가 눈 마주친 뒤로 계속 생각이 나요.
근데 솔직히 무서워요. 길어야 몇 년인데 그 끝을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병원비도 그렇고. 어린 애 입양하면 오래 같이 있을 텐데 굳이 노견을 데려오는 게 맞나 하는 못된 생각도 들고.
그냥 마음이 복잡해서 적어봐요. 결정 못 하고 일주일째 보호소 사진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보호소에 13살로 추정되는 노견이 있어요. 봉사 갔다가 눈 마주친 뒤로 계속 생각이 나요.
근데 솔직히 무서워요. 길어야 몇 년인데 그 끝을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병원비도 그렇고. 어린 애 입양하면 오래 같이 있을 텐데 굳이 노견을 데려오는 게 맞나 하는 못된 생각도 들고.
그냥 마음이 복잡해서 적어봐요. 결정 못 하고 일주일째 보호소 사진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못된 생각 아니에요. 그거 고민하는 거 자체가 책임감 있는 거예요. 저는 11살 강아지 입양해서 3년 같이 살다 보냈는데 그 3년이 제 인생에서 제일 따뜻했어요
그 3년이 제일 따뜻했다는 말에 마음이 좀 놓이네요
일주일째 사진 보고 계신 거면 이미 답은 나온 거 아닐까요.. 무섭다는 게 곧 진심이라는 것 같아요
일주일째 사진 보고 있는 거면 이미 답 나왔다는 말 정곡이네요ㅠ
노견은 진짜 손 덜 가고 차분해서 좋아요. 산책도 무리 안 하고. 다만 병원 가까운 데 사는지, 갑자기 목돈 나갈 때 감당 되는지는 냉정하게 보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