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딸이 중이염 걸려서 항생제 시럽 처방받았는데 5일치를 다 먹여야 한다는데 한 모금 먹이는 데만 30분 넘게 걸려요. 노란색 시럽인데 한 번 맛보더니 그담부터는 입을 아예 안 벌려요.
주사기형 약 투여기로 볼 안쪽에 천천히 넣어주라길래 해봤는데 그새 혀로 다 밀어내서 옷에 다 흘리고.. 결국 얼마나 들어간 건지도 모르겠고요. 약사분이 정량 다 안 들어가면 효과도 떨어지고 내성 생길 수 있으니 꼭 끝까지 다 먹이라는데 이게 진짜 쉽지가 않네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약 먹기 직전에 살짝 차갑게 해서 주면 그나마 덜 거부하더라구요. 미지근한 것보다 차가운 게 쓴맛을 좀 덜 느낀대요. 그리고 다 먹이고 나면 바로 좋아하는 음료 한 모금 주는 걸로 보상처럼. 이렇게 하니까 셋째 날부터는 그래도 조금 나아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