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수족구 의심 환아 나왔다고 연락 오고, 우리 애도 어제 입 안에 물집이랑 손에 빨간 발진 올라와서 소아과 갔더니 수족구 확진이래요. 등원중지 최소 일주일.
문제는 제가 이번주에 분기 마감이라 도저히 휴가를 못 쓰는 상황이라는거예요. 신랑이랑 반반 쪼개기로 했는데 신랑도 출장 잡혀있어서 결국 친정엄마 SOS 쳤어요. 죄송하면서도 안 그러면 답이 없네요...
애는 그래도 열은 하루만에 떨어졌고 컨디션은 생각보다 괜찮은데 입안이 아픈지 밥을 거의 못 먹어요. 어제는 시원한 요거트랑 아이스크림만 겨우 받아먹었어요. 따뜻한거 매운거 신거 다 싫다고 입 꽉 다물어서요.
전염력 때문에 큰애한테도 옮을까봐 수건 컵 다 따로 쓰고 손소독 하루에 열번씩 하는데 이게 끝까지 안 옮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려운지 발진 자꾸 긁으려고 해서 그것도 신경쓰이구요. 마감이고 뭐고 그냥 옆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