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둘째(17개월)가 열나고 쌕쌕거려서 응급실 갔다가 그대로 입원했어요. 모세기관지염이라고 하더라니까요. 처음엔 그냥 감기 끝물인줄 알았는데 밤에 숨쉴때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걸 보고 덜컥했어요.

지금 입원 3일차인데 콧물 흡입(석션) 할 때마다 애가 자지러지게 우는걸 옆에서 잡고 있어야 하는게 제일 고역이에요. 코에 호스 넣을 때 발버둥치는데 간호사쌤이 빼는 콧물 양 보면 또 안 할수가 없고... 흡입 끝나고 나면 한결 편하게 자긴 하는데 그 5분이 진짜 1시간 같아요.

네뷸라이저(약 흡입) 2시간마다 하고 산소포화도 떨어지면 알람 울려서 새벽에도 거의 못 자고 있어요. 큰애는 친정에 맡겨놨는데 영상통화하면 엄마 언제 와 하고 우는데 마음이 갈래갈래네요.

먹는건 그래도 어제부터 분유 조금씩 받아먹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기침할때 토할까봐 계속 졸이게 되구요. 보호자 침대가 어찌나 좁은지 허리가 다 나갔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