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다가 갑자기 더워서 깨요. 한겨울인데 이불 다 걷어차고 등이랑 목에 땀이 축축하게 나 있어요.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도 힘들고.

낮에도 별 이유 없이 얼굴이 확 달아오를 때가 있어서 처음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생리도 두세 달째 건너뛰고 있어서 아무래도 갱년기가 시작된 것 같더라구요. 50 넘으면 다 겪는 거라고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내 일이 되니까 좀 서글프기도 하고 짜증도 늘었어요.

호르몬 치료라는 게 있다던데 부작용 무서워서 망설여지고. 그냥 견디는 게 나은 건지 병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건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