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에 갑자기 천장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 와서 응급실까지 갔다온 사람인데, 어지럼증 종류가 생각보다 갈래가 많아서 그때 알게 된 거 적어봐요.

제 경우엔 누웠다 일어나거나 고개 돌릴 때 몇 초간 핑 도는 거였는데 이건 이석증이라고 귀 안쪽 문제라서 이비인후과 쪽이더라구요. 머리 돌리는 운동(이석치환술)으로 한 번에 좋아졌어요.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은 귀 쪽일 확률이 높대요.

근데 어지러우면서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 힘 빠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걸음이 휘청거리면 이건 뇌 쪽 신호라 무조건 신경과(혹은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한대요. 이건 시간 다투는 거라고 의사쌤이 강조하셨어요.

그냥 핑 도는 거랑 머리가 멍하고 붕 뜬 느낌은 또 달라서.. 어지럼 양상을 잘 기억해뒀다가 말하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언제 시작했고 몇 초 가는지 어떤 자세에서 심한지. 저는 응급실에서 이거 제대로 설명 못해서 검사 한참 돌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