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아침에 현관 앞까지 나갔다가 그대로 주저앉은 적이 두 번 있었어요. 신발까지 다 신었는데 문을 못 열겠어서 한참을 그 자리에 앉아있었어요. 회사에는 몸이 안좋다고 연락하고. 뭐가 무서운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냥 문 밖에 나가는 일이 그날따라 감당이 안 될 만큼 크게 느껴졌어요. 어제는 겨우 나갔는데 오늘 또 그럴까봐 아침에 눈뜨자마자부터 심장이 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