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닌 지 반년 됐는데 아직도 가족한테 말을 못 했어요. 엄마가 알면 분명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러냐, 마음 단단히 먹어라 이럴 게 뻔해서요.

지난 명절에 약 챙겨 먹는 거 들킬까 봐 화장실에서 몰래 먹었어요. 그게 너무 서글프던데요. 아픈 걸 숨겨야 한다는 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