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친척들 다 모였는데 결혼은 언제 하냐 취업은 어떻게 됐냐 그 말들이 계속 맴돌아요. 그땐 웃으면서 넘겼는데 집에 와서 혼자 있으니까 자꾸 곱씹게 되네요.

나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한마디들에 와르르 무너지는 게 내가 그만큼 약했나 싶어서 더 속상해요. 명절 끝나고 벌써 닷새째 기운이 안 나요.

가족들은 다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는 거 아는데 그래서 화도 못 내겠고. 그냥 방에 누워서 천장만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