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갑자기 숨쉴 때 왼쪽 가슴이 콕콕 찌르듯이 아파서 응급실을 갔는데 기흉 수술까지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처음엔 그냥 체한 줄 알고 넘겼는데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지길래 그제서야 병원을 갔다. 사진 찍어보니 폐에 바람이 좀 찼다고 하고 크기 봐서 수술 여부를 정한다고 하는데, 백수인 상태라 수술비 걱정부터 앞선다. 원래 위장이 약해서 속만 신경 쓰고 살았는데 갑자기 폐 쪽에서 이런 게 터지니까 당황스럽다. 며칠 지켜보고 안 좋아지면 그때 수술 얘기를 다시 한다는데 그때까지 계속 불안한 채로 지내야 하나 싶다. 위염 때문에 병원 다니는 건 익숙한데 폐 쪽은 처음이라 뭘 더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