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불안제 챙겨 먹은 지 이제 2년 다 돼가는데 요즘 들어 베개에 붙는 머리카락 양이 눈에 띄게 늘었다. 딱히 다이어트를 한 것도 감기를 앓은 것도 아니라서 이유를 모르겠고, 그냥 넘기려다 검색해보니 여성탈모약이라는 게 따로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봤다. 약을 오래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 나이 되면 원래 다 이런 건지 구분이 안 간다. 약 시작하고 초반엔 이런 거 없었는데 요즘 유독 심해진 느낌이라 신경이 쓰인다. 명상하면서 마음은 그럭저럭 가라앉혔는데 머리 빠지는 문제는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