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달걀 알레르기라 간식 종류가 늘 거기서 거기라 오늘은 완두콩 삶아서 곱게 갈고 바나나랑 귀리가루만 넣어서 팬케이크처럼 부쳐봤다. 반죽이 계란 없어서 잘 안 뭉쳐서 냉장고에 20분 넣었다가 겨우 모양 잡음. 부치고 나니까 겉은 살짝 바삭한데 속은 촉촉해서 애가 두 장이나 먹었다. 먹고 나서 30분 정도 입 주변 빨개지나 지켜봤는데 이번엔 별 반응 없어서 다행. 지난달에 콩 종류 처음 먹였을 때 살짝 두드러기 올라와서 그 뒤로 새 재료 쓸 때마다 시간 재고 사진까지 찍어두는 버릇이 생겼다. 환절기 되면 콧물도 심해지는 애라 먹는 거 하나하나가 다 조심스러운데 오늘은 그나마 성공한 축에 속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