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후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돌발성 난청, 놓치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청력 저하는 외이·중이 원인과 내이·신경 원인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집니다 귀지나 중이염처럼 되돌리기 쉬운 경우도 있어, 검사로 원인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되는 상태가 있습니다. 바로 갑자기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입니다. 이 시간을 넘기고 나서야 병원을 찾으면 청력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의정부에서도 청각장애진단을 서두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화 중 자꾸 되묻는 일이 늘었거나 전화 통화 중 상대 말을 놓치는 일이 잦아졌는데도 별다른 검사 없이 몇 달을 흘려보냈다면, 진단 시점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각장애진단, 누구에게 언제 필요할까
청각장애진단은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 등 객관적인 검사로 청력 손실 정도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 방향이나 장애 등록 절차를 판단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진단이 필요한 시점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노년기에 접어들며 서서히 소리가 흐려지는 경우도 있고, 젊은 나이에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후자는 며칠 안에 치료 방향이 갈리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세계 청력 보고서에서 현재 전 세계 약 15억 명이 난청을 겪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25억 명, 즉 4명 중 1명으로 늘어나고 이 중 최소 7억 명은 재활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1]
귀 어디에서 문제가 시작됐을까
청력 저하의 원인은 소리가 지나가는 경로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외이나 중이 쪽 문제라면 귀지가 꽉 찬 경우, 중이염으로 고막 안쪽에 염증성 물질이 고인 경우, 고막 자체에 구멍이 생긴 경우 등이 흔한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는 원인을 없애면 청력이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내이나 청신경 쪽 문제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 오랜 소음 노출로 인한 소음성 난청, 일부 약물의 이독성 부작용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돌발성 난청이나 급성 혈류 장애는 하루 이틀 사이에 청력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달팽이관 속 유모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내이 쪽 원인일수록 진단과 치료를 시작한 시점이 회복 가능성과 더 밀접하게 얽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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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부스 안에서 순음청력검사를 받는 모습
방음부스 안에서는 헤드폰으로 여러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고, 들리는 순간마다 버튼을 눌러 반응을 기록합니다. 검사 하루 전 시끄러운 공연장이나 이어폰 사용이 있었다면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어진 상태와 겹쳐 결과가 왜곡될 수 있어, 검사실에서는 최근 며칠간의 소음 노출 여부부터 확인합니다.
말소리부터 흐려지는 변화들
청력 저하는 소리 자체보다 특정 발음을 구분하는 능력에서 먼저 티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ㅅ, ㅊ, ㅍ처럼 고음역대 자음이 뒤섞여 들리면서 상대방의 말은 들리는데 정확히 무슨 단어인지 구분이 안 되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화상 회의에서 자막 기능을 켜는 일이 잦아지거나, 식당처럼 여러 소리가 섞인 공간에서 유독 대화를 따라가기 힘들어지는 것도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라면 다릅니다. 하루 사이 한쪽 귀가 먹먹해지면서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서서히 진행되는 난청과는 다르게 다뤄야 하는 신호입니다.
볼륨과 노출 시간을 숫자로 정해두는 습관
청력 보호는 막연한 다짐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두는 쪽이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때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공사장이나 공연장처럼 85데시벨을 넘나드는 환경에 오래 머문다면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청력 보호에 필요하며, 40대 이후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2년 주기로 청력검사를 받아보면 변화를 더 일찍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고, 관리는 어떻게 갈릴까
청각장애진단은 한 번의 검사로 끝나지 않고 몇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문진과 이경검사로 귀지나 고막 상태 등 눈에 보이는 원인부터 확인합니다.
방음부스에서 순음청력검사를 진행해 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최소 소리 크기를 측정합니다.
어음청력검사로 단어나 문장을 얼마나 정확히 구분하는지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임피던스청력검사나 영상검사를 추가해 중이나 신경 쪽 문제 여부를 살핍니다.
검사 결과를 종합해 난청 정도와 관리 방향, 필요시 장애 등록 절차 여부를 판정합니다.
이경 검사로 외이도와 고막 상태를 먼저 살피는 과정
검사 전 이경으로 외이도나 고막을 먼저 살피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귀지가 꽉 차 있거나 고막에 물이 고여 있으면 실제로는 신경에 이상이 없는데도 청력검사 수치만 나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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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처럼 갑자기 나타난 경우라면 며칠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 쪽에 무게를 둬야 하고, 소음성이나 노인성처럼 서서히 진행된 경우라면 청력검사 주기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보청기나 청능재활 같은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쪽이 우선이 됩니다.
구분
기준(순음청력역치)
일상에서 나타나는 정도
정상
25dB 이하
작은 소리도 무리 없이 구분
경도 난청
26~40dB
조용한 곳에서도 가끔 되묻는 정도
중등도 난청
41~55dB
보통 크기 대화도 자주 놓침
중등고도 난청
56~70dB
가까이서 큰 소리로 말해야 인지
고도 난청
71~89dB
일상 대화가 거의 들리지 않음
심도 난청
90dB 이상
큰 소리도 거의 구분하기 어려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청력검사 결과 25dB까지는 정상, 26~40dB은 경도 난청, 41~55dB은 중등도 난청, 56~70dB은 중등 고도, 71~89dB은 고도, 90dB 이상은 심도 난청으로 분류합니다.[2]
회복 창이 닫히기 전, 진료가 필요한 순간
다음과 같은 변화가 갑자기 나타났다면 며칠을 넘기지 않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 이틀 사이 한쪽 귀가 급격히 먹먹해졌습니다.
청력 저하와 함께 이명이 새로 생겼습니다.
청력 저하와 어지럼증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머리나 귀 쪽 외상 이후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하루 이상 지속되는 먹먹함이 저절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이 늦어질수록 회복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런 신호를 며칠 더 지켜보기보다 빠르게 확인하는 쪽이 청력을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전부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귀지 막힘이나 중이염, 이관 기능 이상처럼 원인을 확인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관리되는 경우도 섞여 있어, 증상만으로 미리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인을 구별하는 것 자체가 진단의 역할이므로, 진료를 늦출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검사받기 전, 헷갈리기 쉬운 부분들
청각장애진단은 특별한 사람만 받는 검사가 아니라, 소리를 놓치기 시작한 순간 누구나 확인해볼 수 있는 절차입니다. 의정부 지역에서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성모맑은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31,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영주차장과 태영프라자 주차장에서 내원객 주차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돌발성 난청은 노인에게만 생기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나 바이러스 감염, 혈류 문제 등으로 20~30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나이와 상관없이 갑작스러운 변화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청력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완전히 안심해도 되나요?
검사는 그 순간의 상태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컨디션이나 소음 노출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어, 증상이 반복된다면 시간이 지나 다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이명만 있고 듣는 데는 문제가 없어도 검사가 필요한가요?
네, 이명이 청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미리 기준치를 확인해두면 이후 변화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Q. 보청기를 쓰면 청력이 예전으로 돌아오나요?
보청기는 소리를 키워 듣는 데 도움을 주는 장치이지, 손상된 청력 자체를 되돌리는 장치는 아닙니다. 착용 초기에는 소리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고, 적응 기간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Q. 청력검사는 아프거나 준비할 게 많은가요?
따갑거나 아픈 검사는 아니며, 헤드폰을 끼고 소리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검사 전날 시끄러운 곳에 다녀왔다면 며칠간 큰 소음을 피해야 결과가 더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