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16시간 굶는다는 게 무슨 고문인가 싶었는데 두 달쯤 지나니까 몸이 적응을 하더라구요. 저는 점심 12시 저녁 8시 안에 다 먹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은 블랙커피 한 잔으로 버팁니다.

먹는 시간 안에서는 그래도 신경을 쓰는 편인데 첫 끼를 절대 빵이나 라면으로 안 시작합니다. 그러면 한 시간 만에 또 배고파지고 결국 야식까지 가더라구요. 보통 현미밥 반공기에 두부나 계란, 나물 위주로 첫 끼를 먹습니다. 그렇게 깔아주면 저녁까지 폭식 충동이 확실히 덜합니다.

저녁은 솔직히 좀 든든하게 먹습니다. 닭가슴살 질려서 요즘은 고등어 구워서 채소랑 같이 먹는데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단식 시간에 견과류 몇 알이나 방울토마토는 약간 치트로 쓰는데 큰 무리는 안 가더라구요.

8개월 하면서 5킬로 빠졌고 무엇보다 식후 졸림이 사라진 게 제일 좋습니다. 50대 넘어가면 점심 먹고 멍한 게 일상이었는데 그게 없어지니 오후 업무가 살 만합니다. 다만 위가 약하신 분들은 공복 커피가 속을 긁을 수 있으니 그건 본인 몸 보고 판단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